세상2015.02.18 14:30

 귀차니즘으로 점점 글 올리는 속도가 느려지는군요. ㅜㅜ

 

오늘은 스위스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탈리아를 향해 떠나는 날입니다.

일단 다시 기차로 루체른으로 들어가 배를타고 리기산으로 갑니다.

 

루체른역 바로 앞의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레일패스를 보여주고 표를 끊어서(그냥 탔었나?) 배를탑니다.

유레일패스는 기차만 되는게 아니라 배도 되는군요.

목적지는 비츠나우...

 

 

 

이런 커다란 엔진이 휙휙 돌아가며 배는 앞으로 갑니다.

  

 

배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는 조그만 공터라도 있으면 산 꼭대기까지 집이 있습니다.

 

 

 비츠나우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정상인 리기쿨름으로 올라갑니다. 왼쪽에 앉아야 풍경이 잘 보이는데..

왼쪽에 앉아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기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몰라 오른쪽에 앉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제대로된 사진이 없네요. ㅜㅜ

 

 

 

그 날은 리기산 달리기 행사 같은게 있었나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뛰어서 리기산을 오르고 있더군요. ㄷㄷㄷ

  

 

드디어 리기쿨름역 도착 산악열차 앞에서도 한 장 찰칵. 해발 1752미터라는군요. 200미터만 더 올라가면 우리나라 최고봉과 맞먹는 높이인데...

기차를 타고 편하게 올라왔습니다.

 

 

 

 

저 멀리 첩첩이 쌓인 봉우리들과 만년설... 초록색 초지와 새파란 호수의 물 색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리기쿨름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천천히 걸어 내려갑니다. 루체른 근방의 스위스는 높은 산보다 오호려 호수가 많은 경관이 펼쳐지네요.

 

 

Rigi Kaltbad first역 까지 걸어내려와  베기스(Weggis)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탑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겐 조금 무서울 정도의 경사가 큰 케이블카군요. ㄷㄷㄷ 

 

 

베기스도 동네 경치가 죽여줍니다. 스위스는 진짜 아무데나 막 화보 배경입니다.

 

 

 

베기스에서 다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루체른 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납니다.

기차를 타고 스위스 남부 쪽으로 내려가니... 점점 풍경이 변합니다. 생각보다 평지가 많고 호수가 많던 루체른 근처와는 달리 밀라노로 가는 길은 정말 대단한 산악지역이네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찌르는 듯이 높이 솟은 산! 산! 산!

중간 중간 우리나라에서라면 돈내고 가서 봐야할 듯한 커다란 폭포들이 동네 개천처럼 산에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이런 폭포를 십 수개는 본 것 같네요.  피곤하고 귀찮아서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루체른에서 독일어를 쓰는 스위스인들이 많았는데 이탈리아에 가까워 올 수록 이태리어가 주로 들립니다.

이런건 지명에서도 좀 티가 나더라구요.

 

밀라노역 도착

 

기차역에 걸린 시계가 여긴 이제 스위스가 아니라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밀라노역 외부 풍경... 기차역 하나도 모두 역사적인 유물 처럼 생겼네요.

 

다만 밀라노에 대한 기억은 "강렬한 지린내"로 남고 말았습니다. 교통편 알아보는 동안 기다리던 일행 근처에 왠 노숙자 한 명이 나타나서 태연하게 벽에다 소변을... 그 냄새가 얼마나 강렬하던지 10m 밖에서도 코를 틀어쥐게 만들더군요.

 

 

 

사실 밀라노는 거쳐가는 도시로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밤에 도착해 하루밤 묶고 떠나서 별다른 기억이 없습니다.

잘생기고 패셔너블한 이탈리아 남성이 많은 도시라는데... 다음에는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네요.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밀라노 풍경을 끝으로 오늘 일정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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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리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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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들이 다 너무 예뻐요!

    2015.04.08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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