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들/카메라2008. 5. 6. 09:27
E-420의 계조 옵션에서 "Auto"를 사용할 경우 인물 사진이 매우 이상하게 나온다는건 알고 있겠지?

메뉴에서 계조 옵션을 "보통"으로 변경해 놓아도 어느 순간 다시 "Auto"로 바뀌어있고, AF 포인트도 "Auto"로 돌아와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거 때문에 사진 몇 장을 망쳤다. 그래서 이리저리 찾다보니, 4 방향 화살표 버튼의 < 방향키를 "얼굴인식 On/Off" 로 설정해 놓은 경우(디폴트 옵션입니다) 라이브뷰 상태에서 얼굴인식 모드를 < 키를 이용해서 변경하면 계조 옵션과 AF 포인트가 "Auto"로 변경되어 버린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 버튼을 "커스텀 화밸 설정"으로 변경해 놓았다.

올림푸스에 리포팅해서 빨리 펌업 되도록 만들어야겠군.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카메라2008. 5. 4. 00:23
며칠전에 밤잠 안 자고 설탕몰에서 방송하기를 기다려 지른 올림푸스 E-420에 이오팬(25mm f2.8 팬케잌) 셋트가 오늘 도착했다. 아침일찍 도착해서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고 하루 종일 써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오늘은 유민이 생일이다. 이 어찌 적적한 타이밍이 아닐 수 있으랴?

오늘 하루 종일 써본 간략한 소감을 적어본다.

일단 생긴거 부터 한 번 쳐다보자. 이 얼마나 아리따운 자태인가?
와이프가 보자마자 자기 달라고 보챌 정도로 가볍고 이쁘다. 성능 좋은 다른 케메라를 사도 서브로 계속 가지고 있고 싶어질 정도로 외관과 휴대성이 훌륭하다.

다른 카메라가 따로 없어 일단 사진은 퍼온걸로 대신한다. 더 자세한 사진은 요기서 보시라.
http://eagles-eye.tistory.com/entry/올림푸스-E-420과-25mm-f28-그리고-속사-가죽케이스

아~ 현재 패키지는 속사 가죽케이스가 미포함이다. 국내 시판일도 확정되지 않은듯 하고 흰색만 발매한다니 구매하고픈 생각이 팍 줄어버리낟. 일본에서 5000엔 정도 한다는데... 지인을 통해 브라운 케이스와 스트랩을 구해볼까 생각중이다. 물론 케이스만 5000엥이고 스트랩은 따로겠지.

 


다음으로 라이브 뷰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겠다. 나는 DSLR에 라이뷰는 필요 없다라고 항상 생각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틀렸다. 라이브뷰 좋다. 안 쓸 줄 알았는데 써보니 편하다. 종종 쓰게 된다. 특히 여성동지와 초보자에게 아주 좋은 기능이다.

주변 사람에게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했을 때 액정 화면 쳐다보면서 "이거 왜 안 나와?" 이런 시츄에이션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액정 보고 찍을 수 없다고 말 해주면 "졸라 크구만 그것도 안돼?"이런 소리 듣는것도 신물날때 즈음에 하늘에서 내려준 축복인것 같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조만간 동영상도 찍히는 D-SLR이 나올것임에 분명하다. "동영상은 돼?" 이런 질문도 신물이 날 지경이 되어 가니까....

솔로당에게 희소식 거울샷찍을때 얼굴 안 가리는것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샘플샷은 본인이니 침 뱉지 말라~
어두운 화장실이고 거의 첫샷이라 촛점이 카메라에 맞았다. 그나마 얼굴이 대충 나오니 다행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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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서 한 손 셀카도 쉽다. 돌 던지고 마시라. 본인 모니터만 깨진다.
셀카를 두 장이나 어디다 올려본건 머리털 나고 첨이다. 어차피 방문자도 몇 명 안 되니까 부담이 없긴 하다. ^^;

자 이제 대충 찍은 풀, 나무, 먹을거 등 시시껍절한거 사진 몇 장 올려본다.
뽀샵질은 전혀 거치지 않았고 사진에 따라 포토웍스에서 오토레벨 한 방 정도 먹인건 있다.

결론은 허접한 내가 대충 찍어도 대충 봐줄 만하게 나온다는 정도다. 그냥 사진이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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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인물 사진을 한 번 보자. 일단 빛 좋은 야외에서 찍은걸 보자.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 눈 높이로는 꽤 좋다. 아웃포커싱도 적당히 되고... 선예도는 칼 같이 쨍하지는 않지만 웹용이나 인화용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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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진 기본설정으로 찍은거다. 콘트라스트가 좀 부족한 느낌이긴 하지만 무난하다.
특히 유민이의 섹시버젼이 괜찮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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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두개는 셋팅을 좀 손 봤다. Natural 프리셋에 컨트라스트와 세츄레이션을 1단계식 올렸다.
발색이나 느낌이 훨씬 화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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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뷰의 장점이 잘 드러난 사진이다. 로앵글이 자유롭다. 별로 밝지 않은 실내에서 찍은 사진이인데 화이트밸런스나 노이즈 부분이 그리 나쁘지 않은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써오던 캐논 제품들에 비해서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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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들도 실내샷이다. 어떤가? 봐 줄만 한가?
인물엔 올림푸스가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 인물사진에 대해 캐논보다 좋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더 나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사실 5D 보단 떨어지는것 같다. ㅋ)

짤막하게 결론을 내 보자.

장점
1. 작다. 가볍다. 이쁘다. (따라온 가방에 카메라를 넣고 어깨에 매보니... 전에 들고 다니던 1D 계열의 충전기 무게다.)
2. 라이브 뷰와 컨트라스트 AF, 얼굴 인식 나름 쓸만 하다.
3. 화질, 편의성, AF, 오토 화밸 속도 전부 무난한 성능이다.
4. 라이브뷰를 썼음에도 배터리는 오래가는 것 같다.

단점
1. 크게 뛰어난 점도 없다.
2. 마누라가 탐낸다.


마지막으로 마누라랑 자식놈들 사진은 줏어가서 쓰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카메라2008. 3.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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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20 : 최경량 최소형 DSLR ($499)
25mm f2.8 : 완전 얇고 미끈한 팬케익렌즈 (40만원대)
속사 가죽케이스 : 클래식한 느낌의 너무 멋진 케이스(6천엔)

이거 완전 후덜덜이다. 5월에 출시라는데.... 지름신이 내린듯...
바디랑 렌즈 예판에 케이스 사은품으로 따라오면 질러버릴지도 모르겠다.

근데, 사실 캐논 450D에 삼식이나 50mm 1.4도 괜찮을것 같기도하다.
성능은 훨 나을테고... 렌즈도 많고 익숙하고....

그런데, 25미리렌즈와 속사케이스의 매끈한 디자인이 현재로는 너무 끌린다.
올림 카메라 포서드라고 엄청 무시했었는데... 이렇게 될줄이야.

캐논에서 1:1 바디 후속 나올때 까지 올림으로 고고?
Posted by 수리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