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들/카메라2008. 2. 13. 17:05
제가 처음 본 사진책이 있습니다.

윤광준님의 "잘 찍은 사진 한 장" 이라는 책인데요.
거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카메라를 믿어라.
MF 아무리 열심히 연습해도 웬만한 최신 카메라 AF가 더 낫다.
측광 요즘 카메라 측광 꽤 좋다. 일반적인 경우 수동으로 조작한것 보다 훨씬 잘 맞을것이다.
카메라를 믿고 당신은 사진을 찍어라.

대충 이런 요지였습니다.
전 그래서 카메라를 믿습니다. 항상 AF만 사용하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 자동측광 모드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피사체에 집중합니다.

믿으면 편해집니다. 캐논 구라핀, 니콘 구라 화밸... 그런거 다 잊고 열심히 찍으면 좋은 사진 많이 건집니다.

문제는 점점 귀찮아서 안 찍게 된다는거죠. ^^

뭐.... 그냥 그렇다구요. ㅡ..ㅡ;;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2008. 1. 14. 15: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Montblanc P164


남자들의 로망 만년설 마크... 전 부터 계속 가지고 싶었지만 볼펜 하나 값으로는 너무 큰 금액이라 망설이고 있었다. 결국 이번 생일에 와이프의 선물(이라고 쓰고 강탈이라고 읽는다)로 내 손에 들어왔다.

내 이름까지 각인해 놓은 놈을 보니 참 이쁘다. 부드러운 필기감도 좋고... 5만원씩이나 주고 샀지만 20% 부족함만을 느끼게 해준 파버카스텔 배나무 볼펜과는 격이 다른 만족감이 있군.

지민이 유민이에게 물려줄 만큼 아껴서 오래오래 써야지. ^^

PS. 카메라가 없으니 내 물건 사진도 인터넷에서 퍼와 올려야하는군.... 빨리 5D 후속이 나와서 하나 질러야 할텐데...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2008. 1. 3. 14: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젠하이저 PXC-300



이번에 구입한 노이즈 캔슬링 해드폰 젠하이저 PXC-300
아침에 버스타고 오면서 사용했는데, 버스 소음을 확실히 잡아 준다.

평소보다 볼륨을 30% 이상 낮춰도 훨씬 깔끔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조용해서 잠자기 좋군.

장점
1. 노이즈 제거 기능이 좋은편 (PXC150, 250 보다 20% 개선)
2. 휴대성은 좋은편
3. 음질도 나름 괜찮은편
4. 낮은 볼륨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사람이 부르는 소리 지하철, 버스 안내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단점  
1. 노이즈캔슬링 장치가 너무크다. AAA 2개 들어감. 1개만 들어가게 만들지...
2. 노이즈캔슬링 장치가 붙박이다. 탈착가능하면 좋을텐데...
3. 노이즈캔슬링 장치가 따로 존재해 상당히 귀찮다. 보스것 처럼 해드폰에 들어가면 좋을텐데....
4. PX-200과 비교해 아쉬운 음질(높은 저항으로 낮은 음량)
5. 높은 가격 (국내 18만원) - 난 해외 리퍼 제품 구입으로 12만원 들었음.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2008. 1. 3. 13:53
1. Canon EOS 5D 후속 1:1 DSLR (가칭 3D, 7D, 5D MarkII)

2. Sony 1:1 DSLR

3. Apple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4. Nintendo Wii 정발

5. ASUS Eee 정발

6. iPhone 3G 국내 출시 (이건 미지수)



올해는 어떤 물건들이 나를 즐겁게 해 줄 수 있을까? ^^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2007. 12. 10. 15: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이키 에어포스 프리미엄 1.07


이번에 구입한 나이키 에어포스 프리미엄... 넘후넘후 이뻐서 신고 나가기가 싫을 정도다.
지인 덕분에 반값에 구입하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옆이랑 깔창에 그려진 농구선수 그림도 멋지다. 빨간색과 흰색의 조화도...

그리고, 에어포스가 굽속에 숨은 에어가 있어 살짝 키높이 기능도 있다는...^^

사진은 특정 쇼핑몰걸 가져왔다. 걸리면 안되는데... 혹시 관계자분 계시면 광고도 되니 좀 봐주세요. ^^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2007. 11. 27. 16: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켈로그 레드베리


요즘 내가 주로 먹는 아침이다. 저녁때도 가끔 먹는다.
건조된 딸기가 큼직하게 들어있고, 시리얼 자체도 쌀과 통밀로 만들어 식이섬유가 풍부하단다.

저지방 우유를 부어서 먹으면 새콤한 딸기향에 살짝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다.
미국에서 하루이 2끼를 이걸로 먹으면 살 빠진다고 상당히 유행했었다는군...

근데, 일반 마트에선 살 수 없고 코스트코나 옥션등에서 구입을 해야 하는군...

참, 지민이 유민이도 좋아한다. (대신 꿀을 넣어 달콤함을 증가시켜야 먹는군.)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2007. 11. 7. 13: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iPod Nano 3세대와 SVCS015 그리고 삼성 EP-1



아이팟 나노가 왔다. 이제 스포츠킷만 도착하면 열혈 뜀박질 모드로 들어가 봐야지...
사진도 깔끔하게 나오고, 동영상도 봐 줄만하다. 아이팟 3세대를 1/10로 축소 시켜 놓은 듯한 디자인 참 귀엽다.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카메라2007. 11. 6. 15:50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NON EOS 1D



카메라 장비를 대부분 처분했다.
나름 플레그쉽이라 손맛이 죽여주던 EOS 1D...
400만 화소라 크롭하기 힘들고, 노이즈 만땅에, 배터리 조루, JPG 화질은 영 맘에 안 들어 RAW로만 찍게 만들어 나의 귀차니즘을 더욱 강요하던 놈...

그래도, 45 AF 포인트와, 죽여주는 AF 성능, 듬직한 몸체에 그립감... 측거점 연동 스팟 측광에 맘을 먹는 순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셔터를 날려주던 그 느낌은 지금까지 써오던 다른 바디에선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다.

두 아들이 커가니 큰 카메라 메고 나들이 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요즘은 통 안 쓰이길래 일단 전부 처분했다...

구하기 힘든 UQ 시리얼 마지막 정품 28-70도 처분했고 550EX와 가방까지 전부 처분하고...

손에 남은건 구형 50mm 1.8 과 삼각대 뿐이군 구형점팔이는 좀 비싸게 내놨더니 안 팔린다.
안팔리면 그냥 가지고 있어야지. 삼각대야 어차피 필요한 놈이니 팔 필요 없을테고...

내년 봄에 EOS 5D 후속이 싸게 나오길 기다려 봐야지...

제발 5D 후속은 풀프레임에 5연사 이상, AF 포인트 좀 늘어나고 셔터랙이랑 블랙아웃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 크기도 더 줄이고 무게도 더 가볍게... 가격은 7D 루머처럼 180만원 미만...

내년 이맘때는 EOS 7D에 24-105 F4L IS 들고 있을거라 기대 해 본다.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2007. 11. 1. 11: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TISSOT PRC200

 
작년에 구매해서 잘 쓰고 있는 넘이다. 겨울엔 사진처럼 가죽줄로 쓰고, 올 여름엔 기본 메탈밴드로 사용해왔다. 가격대비 참 이쁘고 괜찮은 넘이다. 날도 추워지니... 조만간 가죽줄로 바꿔야겠군.
Posted by 수리눈
물건들2007. 10. 29. 12: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경희 스팀 청소기 SV-5000B



사용하고 있던 진공청소기가 오래되어 새 청소기를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다.
기왕 사는거 스팀에 진공까지 되는 놈으로 알아보다가 LG 스팀싸이킹으로 구입을 결정한 찰라..
지인으로 부터 스팀+진공은 안 좋다는 첩보를 입수...
더군다나 자신이 사 놓고 안 쓰시는걸 주신다고 한다. 빙고~ 이런 재수가!!!!

받고 보니 한경희 스팀청소기군, 진공 500W급에 스팀까지 된다니.. 이거 횡재다!!!
물론 최신모델인 6000보다 한 단계 아래급이긴 하지만 그게 그거겠지.

주말에 청소를 해 봤다.

쉣~~ 이걸 쓰라고 만든 물건인가? 비싼 돈 주고 사서 안 쓰고 남 준 지인의 마음을 이해하겠네.
(주면서 다시 돌려주면 절대 안 된다고 신신당부 할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뭐가 그렇게 쉣인지 하나 하나 집어보자.

1. 무겁다. 진짜 무겁다... 30평짜리 조그만 아파트 한 번 청소하고 몸살나겠다. 남자인 내가 이렇게 땀이 뻘뻘 나는데 여자가 쓰는건 무리다.

2. 500W급 진공? 비싼 습식 모터?.... 장난치냐? 충전식 청소기 정도 흡입력 밖에 안 된다.

3. 스팀기능... 스팀 나오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앞쪽에 진공 흡입구가 있어 스팀이 너무 뒤에서 나온다. 그래서 청소할때 항상 앞쪽 10Cm 이상 청소가 안 된다. 먼지가 전부 벽쪽으로 몰린다. 주변으로 진공청소기 다시 돌려야 한다.

4. 먼지케이스 열고 닫기도 힘들다. 이거 뭔가 아귀가 잘 안 맞아 뚜껑 한 번 끼우는게 너무 힘들다. 사실 아직도 못 닫고 구석에 쳐 박아 뒀다.

5. 먼지 필터.... 스펀지 한 개에 종이 필터 한 개... 엄청 부실해 보인다.

6. 자동 코드릴.... 편하다. 깔끔하다. 근데 코드가 엄청 짧다. 거실 넓은 집은 거실 청소할때만도 코드를 몇 번이나 옮겨야 할지도.... 우리집 청소하는데 코드를 5번 옮겨야 했다.

7. 부드러운 바퀴?.... 전선에 턱턱 걸려서 청소할때 코드를 들고 했다. (코드 걸이가 있긴 있더라.)


청소하는 동안 계속 욕이 나왔다. 도데체 이런걸 만들어서 파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제품을 만든것일까? 정말 사용자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써 봤을까?

결국 진공청소기를 하나 다시 주문했다. 이 넘은 그냥 스팀 청소용으로 가끔 써야할것 같다.


PS. SV-5000B가 최신모델이 아니라 최신모델에서는 개선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별로 기대되진 않는다.
Posted by 수리눈